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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9곳 농장에서 살충제 검출…계란 판매량 절반 '뚝'

입력 2017-08-19 15:53 수정 2017-08-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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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계란 농장 조사 결과, 총 49곳에서 기준치가 넘는 살충제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전체 물량의 96% 이상이 시중에 다시 풀렸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살충제 계란이 기준치를 초과해 나온 농장은 총 49곳입니다.

총 3일 동안의 전수 조사 결과로, 전국 1200여개 농장 생산량의 4%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친환경 인증 농장은 31곳입니다.

정부는 조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은 바로 시중에 풀렸고 사실상 정상 수준의 유통량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어제) : (안전한 달걀의) 유통물량은 96.7%입니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바코드를 찍을 때 문제점이 있는 농가의 달걀은 밝혀질 수 있습니다.]

그 사이 계란 판매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대형마트 계란 매출은 평소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고 대형 제빵 프랜차이즈 업체도 지난주보다 매출이 20% 감소했습니다.

전수조사 과정이 부실했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27종류의 살충제를 모두 검사하도록 했지만 일부 지자체가 검사한 살충제 종류는 이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정부는 각 시도의 상황을 다시 파악해 필요하면 보완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친환경 인증 제도를 개선하고 동물 복지농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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