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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파도처럼 쓰러졌다'…스페인 테러 100여명 사상

입력 2017-08-18 15:30 수정 2017-08-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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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명 관광지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 사건의 사상자 신원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테러 이후 2차 테러도 발생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기자 연결해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연지환 기자, 테러가 발생한 장소가 유명 관광지인데 피해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테러는 현지시각 17일 오후 4시 50분쯤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는 바르셀로나 람브라스 거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광장과 이어지는 람브라스 거리는 1.2km 길이의 가로수 길인데요.

식당과 백화점 등이 몰려있어 한 해에만 1100만명 이상이 찾는 유명 관광지입니다.

테러범들은 흰색 벤 차량을 몰고 인도를 걷는 관광객들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비명과 함께 파도처럼 쓰러졌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테러범들이 마치 관광객들을 표적으로 둔 것처럼 일부러 피해를 키우기 위해 지그재그로 차를 몰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1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중 15명은 중상자로 알려져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초 사상자 출신국은 18개국이었는데 그사이 6개국이 늘어 24개 국적자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피해자들이 파도처럼 쓰러졌다… 정말 끔찍한데요. 용의자와 테러의 배후는 밝혀진게 있습니까?

[기자]

네. 차량 운전자는 현재 도주 중이고 경찰은 용의자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1명은 모로코 출신이고 다른 1명은 북아프리카 태생인데 모두 범죄 전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지시간 오늘(18일) 새벽 바르셀로나에서 남쪽으로 100km 떨어진 캄브릴스에서도 차량 돌진 테러가 일어나 시민 6명과 경찰관 1명이 다쳤습니다.

스페인 현지 경찰은 테러범 4명을 작전 끝에 사살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테러 역시 바르셀로나 테러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IS는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는데요.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가 더 진행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가장 궁금한 건 이것 같습니다. 한국인 피해 상황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주스페인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자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휴가철을 맞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은 한국인이 아직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잇단 테러에 세계 각국 정상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표하며 강력한 테러 대응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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