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국무·국방 "북한, 잘못된 판단엔 군사적 대응" 압박

입력 2017-08-18 08:11 수정 2017-08-18 08: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북한을 향해 적대 행위를 개시할 경우 군사 작전에 직면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대북 군사공격이 지구 종말론적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견제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일본은 워싱턴DC에서 외교, 국방 장관 안보협의회를 개최한 뒤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외교적 해법을 선호하지만 북한이 잘못된 판단을 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역시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공격한다면 미사일 격추를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것" 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 국방장관 : 북한은 위험한 군사적 행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반도 안보유지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틸러슨과 매티스 장관은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도록 북한을 계속 압박한다는 트럼프 정부의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미일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의 동맹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반도 정세 변화에 러시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실제로 대북 군사공격을 한다면 한반도를 넘어 결국 지구종말론적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관련기사

미국, 북한에 '대화 3대조건' 제시…달라지는 분위기 한·미 국방 "외교·경제적 압박 우선…긴밀한 공조" 합의 한 발 물러선 김정은…트럼프 "현명하고 논리적 결정" 미, "평화적 해결" 긴장 완화 손짓…"괌 공격 땐 전쟁" 경고도 북-미, 최악의 대결 국면은 피했나…'대화' 가능성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