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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종료까지 한 달…세월호 객실·침몰 해역 수색 재개

입력 2017-08-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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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수산부가 어제(16일)부터 진도 앞바다 침몰 해역에서 2차 수중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추가로 유해를 수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전남 목포신항에서 5개월째 취재 중인 이상엽 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 기자, 진도 앞바다에서 수중수색이 다시 시작됐군요. 앞서 수중수색에서는 한 명의 유해가 수습된 바 있는데, 2차 수색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2차 수중수색은 어제 오후부터 시작했고 앞으로 1달 동안 침몰 해역 해저면에서 진행합니다.

앞서 인양 직후 이뤄진 1차 수색에서는 단원고 고창석 교사의 유해 일부를 발견했고 이에 따라 추가 수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습니다.

1차 수색에선 잠수부가 해저면을 훑는 방식이었지만 2차 수색은 해저면 진흙 등을 아예 퍼올려 작업선에서 분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추가 수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의 경우, 화물칸에서 지금 차량과 철근을 빼내고 있죠. 이 작업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현재 화물칸에 쌓인 차량 180여대 중 어제 오후까지 152대를 밖으로 빼냈습니다.

이에 따라 객실부에 대해서도 곧 2차 수색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원래는 6월 말부터 2차 객실 수색을 했어야 하는데 세월호 객실 천장재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발견되면서 이를 제거하느라 수색이 지연된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침몰 해역에 이어서 객실까지 수색이 재개되는 건데, 미수습자 가족들의 기대가 클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해수부가 발표한 수색 종료 시점은 9월 중순쯤으로 약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번에 진행되는 해저면과 객실부, 화물칸 동시 수색을 통해 추가 유해 수습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5명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 모두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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