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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말의 전쟁' 숨 고르기…향후 1주일이 중대 고비

입력 2017-08-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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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사행동 일보 직전까지 향하던 북한과 미국이 오늘(13일)은 일단 조용했습니다. 북-미 모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국면 전환의 결정적인 배경, 어제 있었던 트럼프와 시진핑의 전화 통화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아직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중대 고비로 보입니다.

첫 소식,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적 해법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힌 뒤 눈에 띄게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방한한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내일 오후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최근 북한이 괌 포위사격 방안을 공개한 만큼 이에 대한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도 함께 참석합니다.

던포드 의장은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이순진 합참의장과도 별도로 만납니다.

문 대통령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8·15 광복절 경축사에 담을 대북 메시지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평화'를 키워드로 잡고, "동북아 평화 번영을 위한 노력에 북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번 경축식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군함도 생존자가 참석하는만큼 독립 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보훈 정책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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