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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경기에서 쓰러져…허탈하게 막 내린 '볼트 시대'

입력 2017-08-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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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런던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가 내일(14일) 새벽, 막을 내립니다. 이번 대회에선 각종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은퇴를 선언한 우사인 볼트에겐 좀 허탈한 고별 무대가 됐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은퇴 경기에서 쓰러져…허탈하게 막 내린 '볼트 시대'


[기자]

올림픽 금 8개, 세계선수권 11차례 우승. 살아있는 '전설' 볼트.

마지막 무대로 선언한 이번대회 100m 에서 3위를 했지만, 황제의 예우를 받습니다.

그의 마지막 레이스는 400m 계주 결승.

자메이카팀도 대회 5연패를 노리는 중요한 일전.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는 폭발적 스퍼트로 달려나가지만 이내 절뚝 거리더니 쓰러집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대표팀 : (런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승한 뒤 은퇴하고 싶습니다.]

그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 계주 400m 에선 미국팀이 우승하며 '미국의 자존심' 필릭스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볼트와 함께 세계선수권 최다메달 보유자였던 필릭스는 메달 수를 15개로 늘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남자 200m와 여자 400m에서 깜짝 우승자를 배출하는 등 이변이 속출한 이번 대회는 선수들간 '노로바이러스'가 돌아 경기운영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감염이 의심됐다 뒤늦게 출전이 결정된 보츠와나의 마칼라는 '나홀로 레이스'를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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