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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북한 문제 논의"…강온 전략 구사

입력 2017-08-12 16:03 수정 2017-08-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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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괌 포위 사격 위협으로 북한과 미국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이한주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통화가 이미 이뤄진 건가요, 아니면 이뤄질 예정인가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밤 그러니까 우리시간 오늘 오전 중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제 통화가 이뤄졌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통화를 예고하며 북한과 관련된 매우 위험한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괌 포위 사격 위협과 함께 연일 벼랑 끝 전술을 이어가는 데 대한 대응책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북한 김정은 정권뿐 아니라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결국 중국이 북한 압박의 실질적인 키를 쥐고 있는 만큼 원유 송출 중단 등 실질적인 대북제재 협조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계속해서 북한에 대해서 강한 발언을 쏟아냈는데 이번에도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에 최후통첩성 경고를 내놨습니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해법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이 완료됐다는 겁니다.

'화염과 분노' 발언에 이어 군사대응을 확정적으로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이어 만약 북한이 괌이나 미 본토, 동맹국에 대한 어떤 행동을 한다면 빠르게 후회하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중대함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단순 압박성 발언이 아님도 시사했습니다.

다만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이라며 자신보다 평화적 해법을 더 선호하는 사람은 없다"는 발언도 함께 내놨습니다.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면서도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신호를 주며 강온 양동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일본도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본정부는 북한의 괌 포위 타격과 관련해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 4기를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이 괌으로 향하다 궤도를 이탈해 일본 영토로 낙하할 경우를 가정한 겁니다.

일본은 이와 함께 이지스함을 동해로 보내 경계감시를 강화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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