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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찰 수뇌부 공방, 공직기강 차원서 보고 있다"

입력 2017-08-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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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철성 경찰청장, 강인철 전 광주지방경찰청장, 이 두 경찰 고위간부의 진실공방은, 최근에는 이전투구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 두 사람의 진실공방을 공직기강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경찰 수뇌부의 진실공방에 입을 열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경찰 최고위층 인사들이 국민들 보기에 적절하지 않은 모습을 주고받는 게 공직자로서 타당한 자세냐"며 "공직기강에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인철 전 광주지방경찰청장이 "'민주화의 성지'라는 지방청 게시글의 표현을 이철성 청장이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하자 이 청장은 이를 부인한 가운데 강인철 전 광주지방경찰청장의 다른 비리 의혹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공방이 거세지자 경찰 내부에서는 동반사퇴 요구도 나왔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직접 나서서 관련 조치 등을 취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가 경찰 최고위층 두 사람의 공방을 공직기강 차원에서 살펴보는 만큼 이철성 경찰청장의 사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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