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화염과 분노' 경고 충분치 않아"…수위 높인 트럼프

입력 2017-08-11 07:57 수정 2017-08-11 07: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도 대북 발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의 경고가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을 대놓고 말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선제타격과 관련해서는 앞서 미국 국방부의 구체적인 계획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명령을 하면 괌에 있는 B-1B 폭격기로 수십 곳의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을 한다는 건데, 관건은 이걸 정말 실행할 수 있을지 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일 북한에 대한 더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할 경우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또 다시 북한에 대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0일) : 북한은 자신부터 잘 추스르는 게 좋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겪지 못했던 고통에 빠질 겁니다.]

북한과의 협상을 항상 고려하고 있다고 했고, 중국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NBC 방송은 복수의 군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 국방부의 구체적 선제타격 계획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명령을 내리면 괌에 배치된 B-1B '랜서' 장거리 전략폭격기들이 수십 곳의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한다는 내용입니다.

미 의회와 언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없이 이같은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는 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의회가 미국의 전쟁 승인 권한을 갖고 있긴 하지만,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타격 등 대통령이 지시하는 단기적 군사행동은 사실상 막기 힘들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낸 수전 라이스는 "북한의 임박한 공격징후가 없는 상황에서의 예방타격은 미친 짓"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

키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