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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모든 조치 강구"…한반도 평화 메시지 준비

입력 2017-08-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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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어제(10일)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소집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날 위기설에 동의할 수 없다는 분위기와는 달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벼랑 끝으로 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긴장 완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어제(10일) 오후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소집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한반도와 주변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졌다고 판단하고, 북한을 향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군사적 긴장 고조와 무력 충돌은 어느 나라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 등 주요국과 함께 긴장 해소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도 재확인하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한반도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이 엊그제 캐나다 국적의 한국계 임현수 목사를 석방한 것이 대화의 신호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NSC를 직접 주재하지 않았지만 회의 전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거친 언사를 쓰며 강 대 강 대결로 치닫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또, 8·15 기념식과 취임 100일이 잇따라 돌아오는 만큼 한반도 평화에 효과적이고 안정감 있는 메시지를 발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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