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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특파원] 위협받은 괌은 지금…'일상' vs '사재기'

입력 2017-08-10 20:34 수정 2017-08-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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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포위 사격의 표적이 된 괌에는 미국 언론들의 취재가 본격화했습니다. 현지에 급파된 JTBC의 특별제휴사인 CNN의 특파원은 괌 일부 주민들은 물 등을 사재기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고 뉴스룸에 전해왔습니다.

아이벤 왓슨 특파원입니다.

[기자]

손 앵커와 JTBC 시청자 여러분, 미국령 괌 당국은 먼저 주민들을 안심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괌 주지사가 몇 차례 성명을 발표 했는데요, 워싱턴과 평양사이에서 오간 설전으로 인한 위협 수준이 아직까지 근본적으로 올라가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 사이에는 엇갈린 반응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제가 괌 공항에 도착했을 때, 세관원은 '폭격 지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이번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것이 아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준비를 있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지인을 통해 들은 바로는 일부 사람들은 옷을 입은 채 잠자고, 생수를 비축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곳곳의 호텔에서 예약이 꽉찼다는 표시를 볼 수 있고, 제가 머물고 있는 호텔 로비에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돌아다니는 신부들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부터 타고 온 항공기에는 괌의 해변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북미 간에 고조되고 있는 긴장이 아직까지는 괌의 관광 산업에 피해를 주고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손 앵커 나와주세요.

[앵커]

네, CNN의 아이벤 왓슨 특파원이 괌 현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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