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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괌 주변 30~40km 해상에 사격"…작전 계획 구체화

입력 2017-08-10 08:03 수정 2017-08-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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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괌 포위 사격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면서 위협했습니다. "'화성-12'형 4발을 괌 주변 30~40km 해상에 떨어뜨리겠다" 좀 더 구체화 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조금 전 조선중앙방송이 발표한 내용이죠. 작전 계획이 조금 더 구체화 된 모습이군요?

[기자]

네, 의도는 현재까지 정확히 분석할 수 없겠습니다만, 상세히 공개하면서 위협하는 모습입니다.

북한 전략군은 어제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으로 괌을 포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는데, 오늘은 4발로 하겠다고 작전 계획을 보다 구체화 한 것입니다.

조선중앙방송은 "북한군 김락겸 사령관이 이미 천명한 바와 같이 괌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 '화성-12'형 4발을 동시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화성-12형은 일본의 시마네현,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하게 되면서 사거리 3천여km를 비행한 후 괌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구체적인 계획을 드러내면서 위협한 겁니다.

그러면서 "전략군은 8월 중순까지 괌 포위사격 방안을 최종 완성해 공화국 핵 무력의 총사령관인 김정은에게 보고하고 발사대기 태세에서 명령을 기다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서 추후 협상 국면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벼랑 끝 전술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는 최근 유엔 안보리 새 대북제재 결의에 반발해 김정은 정권이 발표한 '정부성명'을 지지하는 군중집회가 열렸습니다.

북한은 지난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안보리 제재 결의는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규탄·배격한다"며 "미국의 극악한 범죄의 대가를 천백 배로 결산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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