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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정원 대선개입, 나치와 같아…종착역은 MB"

입력 2017-08-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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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에 대해 지난주 민간인 댓글 조직의 실체가 드러난 것을 비롯해서 각종 정황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곧 검찰의 수사가 이어지고 사법처리 대상도 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두고 여당에서는 이번 수사의 종착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며 이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부대를 나치의 정치 공작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원세훈 국정원장은 국정원을 사실상 나치의 게슈타포로 전락시켰고, 민간인은 3500명을 히틀러의 유겐트처럼 사이버 유겐트로 양성해서 정치 공작에 활용한 셈입니다. 괴벨스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을 독일 나치의 비밀경찰인 게슈타포, 원 전 원장을 나치 선동가인 괴벨스에 빗대어 비판한 겁니다

그러면서 원 전 원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부터 최측근 인사였다며 국정원 대선 개입의 배후로 이 전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의지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게 우리의 생각입니다. 원세훈이 종착역이 아님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박범계 민주당 적폐청산위원장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댓글 공작에 개입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라고 강조하고 원 전 원장과 대통령 간 독대 문건 존재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도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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