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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대장, 16시간 가까이 조사…"소명 기회에 감사"

입력 2017-08-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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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대장의 부인이 군 검찰에 나와서 15시간 조사를 받고 어제(8일) 새벽에 돌아간 데 이어서 어제 오전에 소환된 박 대장은 오늘 새벽까지 조사에 16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군 검찰에서 수사를 계속하기 위해 어제 전역처리가 되지 않았고요. 박찬주 대장은 부인과 마찬가지로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소명의 기회를 얻어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군 검찰에 소환됐던 박찬주 육군 대장이 오늘 새벽 1시 40분쯤 귀가했습니다.

조사를 시작한 지 15시간 40분 만입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소명기회를 얻어 감사하다고 말한 뒤 승용차를 몰고 떠났습니다.

[박찬주/육군 대장 :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저로서는 그나마 이렇게 소명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박 대장은 부인 전모 씨와 함께 공관병 등에게 부당한 지시를 하는 등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형사 입건됐습니다.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난 1일 전역을 신청했지만 군은 박 대장을 전역처리하는 대신 '정책연수' 보직 발령을 내 군 검찰의 수사를 계속 받도록 했습니다.

박 대장은 조사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장보다 하루 먼저 조사를 받은 부인 전 씨도 혐의를 전면 부인해 검찰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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