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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 "미, 백기 안 들면 선물보따리"…'말 대 말' 공세

입력 2017-08-03 21:34

향후 여러 형태의 추가 도발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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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여러 형태의 추가 도발 가능성 커져

[앵커]

북한도 미국을 향해 말 대 말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3일)은 미국이 백기를 들고 대북정책을 전환하지 않으면 선물보따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니까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이어가겠다는 위협으로 해석됩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자 논평을 통해 "미국 행정부가 백기를 들고 대북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CBM급 미사일 발사로 미국 본토가 타깃이 됐기 때문에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요구입니다.

또 미국의 추가 제재 움직임에 맞서 "미국이 압박할 수 있는 특별한 수단이 더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예상치 않은 선물 보따리를 받을 것"이라고도
위협했습니다.

지난달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화성-14형 미사일을 1차 시험 발사하며 김정은 위원장은 이를 선물 보따리에 비유했는데 여러 형태의 추가 도발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기를 감안하더라도 도발 가능성은 작지 않습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이 곧 시작하는데다 북한의 정권수립일도 앞두고 있습니다.

실제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신형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목함 지뢰사건, 그리고 SLBM 시험발사와 5차 핵실험 등이 8~9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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