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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재계 총수들과 첫 간담회…무슨 얘기 오갔나

입력 2017-07-27 21:07 수정 2017-07-28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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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증세가 진행되고 감세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오늘(27일)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청와대에서 열고 있습니다.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를 청와대로 잠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예고되긴 했습니다마는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간담회가 아직도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6시에 시작된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 사이의 간담회는 2시간이 넘게 진행 중인데요. 곧 끝날거란 소식이 조금전에 들어왔습니다.

당초 20분간 야외에서 이른바 '호프타임'을 한 뒤에 실내로 자리를 옮겨 50분 정도 대화를 가질 예정이었는데 이야기가 예정보다 1시간 정도 길어진겁니다.

각본이 없이 자율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많이 길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오늘 간담회에는 정의선 현대기아차 부회장과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 8명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아직 안끝났으니까 정확한 내용은 전달이 안 됐을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알려진 게 좀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민간 분야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이런 주제에 대해 논의가 될 거라고 예고해왔는데요.

실제로 문 대통령은 오늘 이자리에서 정부로서는 경제 살리기 보다 중요한 과제는 없다고 말하면서 기업이 잘 돼야 경제가 잘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기업인들은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기자]

오늘 특히 어려움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는데요. 특히 사드 배치 따른 중국 무역 보복과 관련해 어려움을 호소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같은 경우엔 호텔과 면세점 경영난으로 호소했고, 구본준 LG 부회장도 전기차 배터리의 중국 수출과 관련해 "일본 것만 받고 한국산은 안 된다는 식으로 아예 명문화됐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기업들의 어려움과 관련해 "이 문제 해결에 다들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재계 순위를 홀짝으로 나눠서 두번에 걸쳐서 만난다고 하는데 오늘 간담회는 1차고, 내일 또 2차로 다른 기업인들과의 간담회가 열리는 거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직접 "만남 자체가 일방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다들 할 수 있도록 두번으로 만남을 나눴다"고 취지를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내일 2차 간담회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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