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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또 다시…"탄핵 앞장 선 의원들 잘잘못 따질 것"

입력 2017-07-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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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부당하다, 이렇게 입장을 밝혔던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또 다시 정치보복이었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당시 비박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당한 탄핵을 부추겼다 이렇게도 표현했는데 여기에 앞장섰던 의원들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겠다고도 했습니다. 당초 공언했던 혁신위의 활동과는 상당히 반대로 가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오늘(21일)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부당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류석춘/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연합뉴스TV 인터뷰) : (박 전 대통령의 잘못은) 확실히 규명이 아직 안됐습니다. 탄핵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정치적 심판을 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인지에 대해서 확실히 모를 때거든요. 지금도 아직 잘 모릅니다.]

류 위원장은 지난 1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실제 잘못보다 너무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탄핵 절차에 찬성을 했던 비박계 의원들을 향해선 "국회에서 새누리당이 찬성만 하지 않았다면 탄핵까지 가지 않았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당의 정치적 해체 과정을 점검해 잘잘못을 가리는 게 혁신위가 할 일이다"며 내부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한국당이 생각하는 개혁은 좌클릭이 아니다"면서 "우파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외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혁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계획한 당의 개혁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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