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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출장' 도의원, 뒤늦게 자원봉사…민심은 '싸늘'

입력 2017-07-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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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해 직후에 사실상 해외 여행을 떠났다 따가운 여론에 급히 돌아온 충북도의회 최병윤, 박봉순 도의원이 오늘(21일) 오전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뒤늦게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건데,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청주시 미원면의 수해 현장.

엄청난 폭우 피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외유성 출장을 떠났다가 어제 급거 귀국한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충북도의원이 뒤늦게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지역구인 음성군의 피해가 크지 않아 청주로 봉사 활동을 나왔습니다.

어제 함께 귀국한 자유한국당 박봉순 도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인 청주에서 침수됐던 비닐하우스의 자재 정리를 도왔습니다.

두 의원 모두 송구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지만 이미 싸늘하게 식어버린 민심을 돌이키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덕연/청주시 미원면 : 가지 말았어야죠. 아예 처음부터 가지 말았어야죠. 뒷북치는 거지 뭐에요. 보기 좋지는 않아요.]

국민을 생각없는 들쥐떼로 표현했던 한국당 김학철 도의원과 동행한 박한범 도의원은 내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합니다.

항공편을 제때 구하지 못해 입국이 늦어졌는데 자유한국당은 김학철, 박한범, 박봉순 도의원 모두 당적에서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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