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남북 군사회담 일단 불발…정부 "내주까지 기다릴 것"

입력 2017-07-21 20: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정부가 북한에 군사당국회담을 열자 이렇게 내놓은 날짜가 바로 오늘(21일)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오늘 회담은 불발됐습니다. 국방부는 일단 다음주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우리 정부가 오늘로 제의했던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일단 무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측은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늘 회담이 열리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회담 제의는 다음주에도 유효하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회담 제의를 관철시키겠다는 것이지만 일각에서는 새 정부의 남북관계 복원과 대화 채널 복구 계획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남북 관계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부정적 전망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군사회담 개최가 시작부터 꼬이면서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다음달 1일 열자고 한 적십자회담 개최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CNN은 어제 북한이 2주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추가 시험발사를 강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관련기사

북, 당일까지 묵묵부답…'남북 군사회담' 사실상 무산 미·일, '남북회담 제의' 부정적…"대화조건 충족 안 돼" '베를린 구상' 첫발…정부, 북한에 군사·적십자 회담 제의 정부, 군사회담·이산상봉 '동시 제의'…북한 반응 주목 한국, 남북 회담 제의에…미국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