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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또 발생…말리는 시민들에 트럭 질주도

입력 2017-07-20 08:56 수정 2017-07-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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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잦아지고 있는 '데이트 폭력'이 또 발생했습니다. 여자 친구를 길거리에서 무차별 폭행하고, 말리던 시민들을 향해 트럭을 몰고 질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이 5개가 빠지거나 부러질 정도로 크게 다쳤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여성이 비틀거리며 쓰러지자 이번엔 얼굴을 향해 발길질하고 옷을 잡아 바닥으로 내팽개칩니다.

서울 신당동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손모씨는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이가 5개가 빠지거나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목격자 : 여자 분이 제 손을 잡고 살려달라는 말씀을 했습니다. 너무 심하게 폭행을 당하고 있어서 (말렸습니다.)]

놀란 시민들이 손씨를 말리자 이번에는 트럭을 몰고 시민들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곳이 손씨가 트럭을 몰고 질주했던 골목입니다. 차 1대 지나가기도 버거울 정도로 좁은데 손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들을 위협하며 달렸습니다.

트럭을 몰고 대로까지 나와 질주하던 손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간 시민들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65%였습니다.

손씨에 대해선 음주운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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