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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딩크'의 아이스하키, 평창서 또 한 번의 기적 만드나

입력 2017-07-20 10:01 수정 2017-07-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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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낸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 지금 팀을 이끌고 있는 백지선 감독은 히딩크 전 축구팀 감독을 빗대서 '백딩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월드컵 4강 신화의 히딩크 감독처럼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의 기적에 도전합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1950년대, 당시 창경원 안에 있는 춘당지에서 학생 선수들이 열심히 스틱을 움직입니다.

우리 아이스하키 역사는 벌써 90년이 넘었지만, 올림픽에는 한 번도 못 나갔습니다.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엔 개최국 자격으로 처음 출전합니다.

조별리그 3경기 중 1승만 올려도 대단한 성과인데, 백지선 감독의 목표는 차원이 다릅니다.

[백지선/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평창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입니다. 금메달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연습할 이유가 없습니다.]

캐나다 동포인 백 감독은 3년 전 부임하자마자 선수들의 패배의식부터 걷어냈습니다.

선수 한 명, 한 명과 쉼 없이 소통하며 자신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월드컵 4강 신화의 히딩크 감독과 비교되면서 '백딩크'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선 첫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NHL에서 최초의 한국계 선수로 통산 217경기에 출전했던 백 감독은 이제 아버지의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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