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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뭐가 더 나올지…" 청와대 전수조사 기간 연장

입력 2017-07-19 20:40 수정 2017-07-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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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국정상황실과 국가안보실에서도 박근혜 정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문건들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실에 이어서 다른 사무실에서 문건들이 발견되자, 당초 오늘(19일)까지로 계획했던 전수조사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에 따르면 국가안보실과 국정상황실에서 발견된 문건은 수백건이 넘습니다.

특히 안보실의 경우, 사드 배치 결정이나 위안부합의, 개성공단 폐쇄 등 박근혜 정부에서 논란이 됐던 이슈를 다룬 곳이라 문건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사무동 곳곳에서 이전 정부 문건이 다량으로 발견되자 전수조사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어디서 뭐가 더 나올지 몰라 조사를 더 이어간다"며 "1층부터 차례로 올라가는 방식으로 전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잠겨있는 캐비닛들 중 열쇠가 없는 경우엔 기술자를 동원해 다 열어봤다"며 시간이 걸린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책상 서랍 뒤를 보기 어려운 구조라 서랍도 뜯어서 봐야할 지경"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추가로 발견한 문건들에 대해 분석 작업을 마치는 순서대로 내일과 일요일, 이틀에 걸쳐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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