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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에 쉽지 않은 피해 복구…정전·단수 '고통'

입력 2017-07-17 20:49 수정 2017-07-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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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하루 중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충청권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오늘부터 복구 작업이 시작되긴 했지만, 워낙 피해범위가 넓다보니까 복구 작업도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죠.

정영재 기자, 충북 청주의 피해가 가장 컸는데, 조기방학에 들어간 학교도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충북 청주시 비하동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상가는 어제 석남천이 범람하면서 침수됐던 주택가인데요.

이쪽에 보시면 침수됐던 차량이 떠내려와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이쪽엔 가재도구들은 모두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보시면 진흙이 잔뜩 묻어 모두 사용이 어려워 보입니다.

상인들도 늦은 시간이지만 나와서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 청주지역에는 290mm의 비가 내렸는데 기상 관측이래 두 번째로 많은 양이 내린 겁니다.

어제 기숙사에 운동장까지 모두 잠겼던 운호중학교는 오늘부터 조기 방학에 들어갔고, 그 외 5곳의 고등학교가 휴업이나 단축수업을 한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복구 작업이 시작이 됐잖아요.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오늘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상인들은 오늘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가구를 모두 꺼내 닦고 버리고를 반복했는데요. 군인 600여명도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실내에 남아 있는 진흙이나 냄새가 빠지지 않아서 아직 영업을 하기엔 어려운 상황입니다.

비하동의 한 아파트는 지하 2층에 있는 변전실까지 물이 차면서 수도와 전기가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청주 공단 폐수처리장도 중단을 멈췄는데 재가동에는 열흘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공장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도 100mm의 비가 예보 돼 있는 상태여서, 피해 복구에는 더 길어질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앵커]

청주시의 대응도 미숙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도로까지 모두 잠겨버린 비하동 일대에는 가슴팍까지 물이 잠겼지만, 어제 오전 내내 위험 안내 문자도 없었습니다.

또 미호천으로 빠져나가는 배수로 수문을 제 때 열지 않으면서 물이 역류해 출하를 앞둔 수박과 파 비닐하우스를 덮쳤습니다.

어제 비로 충청과 경북지역에서는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도 500여명이나 발생해 지자체들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북 청주에서 정영재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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