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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하천물에 뻘밭으로 변한 마을…주민들 망연자실

입력 2017-07-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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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 뿐 아니라 충청 남북도 곳곳에서 하천이 범람하며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뻘밭으로 변해버린 마을에서 주민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일부 지자체들은 복구에 나설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하천물이 빠져나간 자리는 폐허로 변했습니다.

충북 괴산군 괴산댐 수문을 열면서 하류쪽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된 겁니다.

하천 물이 순식간에 집 안으로 들이닥치면서 바닥은 온통 뻘 밭으로 변했습니다. 화장대도 물길에 쓸려 엎어졌고 이불과 각종 가재도구가 흙탕물을 뒤집어썼습니다.

[길희옥/충북 괴산군 후평리 : 쓰나미처럼 막 (물이) 들어오더라고, 뭐 하나라도 건져 보려고 하다가 안 돼서 (대피했죠.)]

인삼밭과 비닐하우스는 폭우에 쓰러졌고 냉장고는 떠밀려 내려가다 나무 위에 걸쳐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선 수재민들에게 피해 사진을 찍어보내라고 해서 원성을 샀습니다.

[김복회/충북 괴산군 고성리 : 자기네(군청)가 사진 찍고 조사해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우리는 사진 안 찍었어. 짜증 나서.]

어제 하루 250mm의 폭우가 쏟아진 충남 천안시 병천면도 병천천이 넘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불어난 하천물에 서원마을과 도심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가 끊기면서 주민 30여 가구는 한때 고립됐습니다.

천안시는 응급복구에 나섰다고 밝혔지만,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복구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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