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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거래' 찍힌 그들…미, 세컨더리 보이콧 본격화?

입력 2017-07-17 21:20

미, '북한과 거래' 중국업체 전격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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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과 거래' 중국업체 전격수사

[앵커]

미국이 북한의 무기 개발을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기업에 대해서 전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추가로 중국의 10개 기업도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에게 본격적으로 압박 카드를 띄웠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법무부가 북한 무기개발과 연루 의혹이 있는 중국 단둥의 현지업체 수사에 착수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 중국업체가 북한의 군사무기 개발에 연관된 곳이라며 불법거래 규모가 7억달러, 우리돈으로 7900억원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미국 상원에 제출된 제재법안에 명시된 산둥 국제무역, 중국 여명의복 등 10개 기업도 추가 수사대상으로 꼽힙니다.

석탄과 의류 등 북한의 주요 수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입니다.

올 상반기 중국의 대북 교역액은 전년보다 10% 늘어났습니다.

결국, 중국 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방식의 제재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외화를 차단하겠다는 포석입니다.

미 하원은 앞서 지난 14일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방조하는 중국 등 통신기업을 제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주 미얀마를 방문합니다.

북한과 무기거래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미국 CNN방송은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독자제재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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