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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박성현, US여자오픈 우승…박세리 이후 9번째

입력 2017-07-17 21:46 수정 2017-11-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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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 루키 박성현 선수가 미국 진출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일궈냈습니다. 박세리의 맨발 투혼 이후, 한국 선수가 아홉번째 왕관을 차지했습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7m 버디퍼팅 성공.

세명이 공동선두를 달리던 4라운드 15번홀에서 박성현이 단독 1위로 치고 나갑니다.

17번 홀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습니다.

박성현은 마지막 18홀에서 그림같은 어피로치 샷으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합계 11언더파로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 우리돈 10억2000만원입니다.

US오픈 우승으로 올해 신인왕도 예약했습니다.

[박성현/US오픈 우승자 : 17번 홀 전까지는 연장을 생각했는데, 버디하고 나서 우승을 예감했습니다. 제 목표가 시즌 1승과 신인왕이었는데 다음 우승을 향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내내 표정이 흐트러지지 않는 박성현도 경기가 끝난 뒤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펑펑 울었습니다.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9번째 한국 선수의 승리입니다.

톱 10 가운데 한국선수가 8명에 달해 US오픈이 아니라 코리아오픈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골프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 낭자들이 또 하나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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