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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브리핑

입력 2017-07-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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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17일 정치부회의 시작합니다. 반장들 반가워요. 양 반장은 어디로 갔어요?

[최종혁 반장]

부장이 출장 보내신 거 아니세요?

[앵커]

아니, 아까 회의 취소됐다고 전화한 거 양반장이랑 통화했던 거였어요? 어떻게 된 거예요? 최반장, 끝나고 다시 얘기를 해봅시다. 그나저나 최반장, 지난주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발견됐던 이른바 캐비닛 문건 있잖아요?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면서요.

[최종혁 반장]

청와대가 문건 사본을 특검에 보냈었는데요, 특검 활동 기간이 끝나서 수사 권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검토를 끝내고 검찰로 보냈는데요. (특검을 거쳐서 다시 검찰로 간 거군요.) 중앙지검 특수1부에서 관련 수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특수1부에서 하면, 상당히 강도 높게 하겠다는 뜻이네요.) 국정농단 수사를 또 같이 했었으니까요.

[앵커]

그러네요. 정 반장,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잖아요. 그게 아마 모레일 텐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결국 안 나오겠다는 겁니까?

[정강현 반장]

그렇습니다. 안 나오기로 했는데요. 홍준표 대표가 안 나가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계속해서 설득하곤 있는데 오늘도 불참 방침을 재확인했고요. 청와대는 홍준표 대표가 불참하더라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반장의 감으로는 나갈 것 같습니까, 안 나갈 것 같습니까?) 안 나갑니다. (단정적이네요.)

[앵커]

들어가서 이야기 이어갑시다. 반장들 자리에 앉았으면 정치부회의 시작하죠. 패널이, 정말 양반장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러 가지 뉴스가 참 많은데요. 일단 정부가 북한 측에 남북군사회담과 적십자 회담을 일종의 패키지로 제안했다는 소식이 큰 뉴스고요….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하는 게 처음이잖아요.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에서 밝힌 이른바 '베를린 선언'의 이행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관련해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오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이 얘기가 상당히 귀에 들어왔는데요.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끈기 있게 노력하겠다, 그러니까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상당히 강조한 발언으로 볼 수 있겠고요. 어쨌든 우리 정부의 이런 제안에 대해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가장 큰 관심이잖아요. 남북관계가 꽉 막혀있기 때문에 남북관계를 돌파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최반장하고 얘기했지만, 지난주 저희가 다뤘던 청와대 '캐비닛 문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공개가 적절했느냐, 특히 야당을 중심으로 해서 논란이 좀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에 파장이 상당히 클 것은 분명해 보이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 이재용 부회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의 재판에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조금 전에,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이 긴급브리핑을 했는데, 내용을 보면 민정수석실에 이어 정무수석실에서도 전 정부의 문건이 다량으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의 문건이고, 관련돼서 어떤 파장이 있을지는 잠시 후 임소라 반장 발제 때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오늘은 제헌절이죠, 정치권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요, 먼저 정반장 발제를 들어보면서 임시국회 종료 하루 전인 오늘 상황을 자세히 정리해보고요. 남북회담 제안과 정부 추가 인사 등 청와대발 뉴스를 이어서 정리하겠습니다. 본격화되고 있는 정부 사정 작업과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관련한 얘기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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