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음악을 만났을 때
[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앞서 야당 발제 정치가 음악을 만났을 때에서 클론의 빙빙빙이 나왔는데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다른 여야 대표 주변을 빙빙빙 맴도는 상황을 빗댄건데요. 그런데 저희 복 부장, 아무래도 친구의 노래다보니 반가운 남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요즘 클론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새 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 복 부장의 친구니깐 한번쯤 저희 프로그램 나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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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 상복아~ 이상복.]
[앵커 : 잠깐만, 잠깐만. 진짜 원래 준엽이랑 원래야? 어떻게 된거야?]
[강원래 : 방송에서 반말하지 마세요. 이상복씨.]
[앵커 : 어떻게 된거예요? 어떻게 된거예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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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부장 회포는 나중에 푸시고요, 이 코너는 제 코너니깐 두 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론 : 안녕하세요.]
[강지영 아나운서]
어떻게 해서 정치부회의에 출연하게 된건지? 궁금해요.
[강원래 : 정치부 양원보 기자한테 저희에게 SNS로 메시지가 왔어요. 이상복님도 계시니까 한번 정치부회의에 출연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해달라, 동창도 있고 그래서 문자를 받자마자 왔죠.]
[구준엽 : 동창도 있고, 저희 20주년도 나왔고 해서. 인사도 드릴겸]
[강원래 : PR도 할겸.]
[강지영 아나운서]
여름하면 클론의 신나는 음악이 생각나는데, 요즘에 굉장히 바쁘시죠? 또.
[구준엽 : 네,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강원래 : 이쪽 프로그램, 저쪽 프로그램 많이 불러주시고. 저희가 부르는데 만큼 막 뛰어가니까 정치부회의까지 나오게 됐어요.]
[강지영 아나운서]
제, 저희가 좀 더 진행하기 전에 두가지 정도 팩트체크를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팩트는 진짜 복 부장이 그렇게 공부를 잘했나요?
[강원래 : 사실은 제가 이렇게 말하다보니까 이상복씨가 전교 1등으로 예전에 전 국회의원이죠. 강원석씨가 84회 전교 1등을 했었다. "야, 너 거짓말이잖아. 사실은 이상복이 일등했었어." 그랬더니 "맞아. 이상복이 일등했었어. 우리들이 동창들을 만나가지고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니까 한번인가, 두번했었어요.]
[구준엽 : 그것도 많이 한거지.]
[강원래 : 많이 한건가? 아무튼 우리 3학년 3반 다 모였을 때. 전교 1등을 해가지고, 별명이 전교 1등이었어요. 전교 1등 이리와 했었어요.]
[강지영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두번째 팩트를 저희가 가짜뉴스의 폐해를 소개하면서 세분이서 고등학교때 클론과 이상복 부장이 셋이서 자주 춤추러 다녔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상복 부장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진위여부를 알려주세요.
[구준엽 : 복부장님은 춤을 추러 같이 다닌 건 아니고요. 저희가 예체능반이에요, 그래서 거의 반은 다 야구나 그림 그리는 친구들인데, 그러다보니 시험 치기 100일 전에 백일주를 마시러 나이트클럽을…]
[강원래 : 물론 학생신분으로 가선 안 될 곳인데, 우리반 30명이 갔었어요. 그때 상복이도 있었어요.]
[구준엽 : 한번, 저희에게 꼬심을 당해서…]
[강원래 : 그때 우리반 반장도 갔고, 다 갔습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알겠습니다. 12년 만의 새 앨범이고 데뷔 20주년 앨범인데 앨범 타이틀이 위 아 (WE ARE)… 이게 의미가 남다른 것 같더라고요.
[구준엽 : We are 클론이라는 뜻도 되고요. 더 함축적인 의미는 '너네 나이들었는데 아직도 클론해?'에 YES We ARE라는 긍정적인 의미도 담았습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끝나고 회포 푸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