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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기도 쓰기도 '애매'…청, '박근혜 침대' 처리 고민

입력 2017-07-17 19:03 수정 2017-07-1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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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를 어떻게 해야되나…상당히 골치가 아프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취재를 했죠?

[최종혁 반장]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저에 거울을 붙여놨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관저 입주가 늦어지게 된 이유가 거울이었는데 이번에는 침대라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헌재 파면 결정 이후 청와대에서 쓰던 침대를 그대로 두고 삼성동 자택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침대는 사비로 산 게 아니라 국가 예산으로 구입됐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날 때 가져갈 수가 없었던 거고요.

이에 대해서 청와대 관계자는 "예산으로 샀으니 정해진 기간만큼 사용해야 하는데 쓸 곳이 마땅치 않아 머리가 아프다" 이렇게 말했다고 하고요. 사실 청와대 직원들이 숙직하면서 쓰기엔 좀 부담스럽다고 한다. (왜요? 그냥 쓰면 되는 거 아니에요?) 부장 같으시면 다른 사람이 쓰던 침대를 쓰는 게 사실상 쉽지는 않죠…그러니까 사실 누가 쓰던 침대인지 뻔히 아는 상황에서 그거를 또 쓴다는 게 좀 …

[정강현 반장]

그래서 청와대에서 지금 이 침대를 어떻게 처분을 해야 되느냐 고민이 깊은데. 그래서 일반에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됐다고 하는데, 애매한 게 전직 대통령이 사용하던 제품을 중고제품처럼 파는 게 과연 적절하냐 … 이걸 놓고 또 고민이 생겨서 일단 보류가 됐고요. 이미 청와대 관저에는 김정숙 여사가 직접 개인 카드로 결제한 새 침대가 들어갔다고 하고, 문제의 침대는 청와대 접견실 근처 대기룸에 보관돼 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나중에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 박 전 대통령이 이런 물건을 썼다고 전시를 한다거나 이런 아이디어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당분간은 침대가 창고에 보관돼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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