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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범행" 굽히지 않는 국민의당…지도부 향하는 수사

입력 2017-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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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계속해서 당 지도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여전히 "제보 조작에 윗선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세 번째 검찰에 출석한 국민의당 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 16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오늘(16일) 새벽 나왔습니다.

김 전 부단장은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기자회견을 열어 조작된 제보를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이렇게 국민의당의 '윗선'이 조작에 개입했다는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부단장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 구속을 거론하지 않은 채 조작을 이유미 씨 단독범행으로 규정했습니다.

[김인원/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 개인적 욕망 때문에 이 사태를 초래한 이유미 씨에 대한 분노가 많이 치밉니다.]

검찰은 앞서 이 씨가 대선 전이었던 5월 6일에 이 전 최고위원에게 "제보자는 없다"고 고백했단 진술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제보가 허위일 가능성을 안 상태에서 검증을 게을리 했다면 이 전 최고위원뿐 아니라 그 윗선에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단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당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최고위원은 그런 말을 들은 일이 없다고 했다"면서 여전히 단독범행 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또 다른 검증 담당자 김성호 전 의원을 모레 다시 소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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