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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7530원'…11년 만에 두 자릿수 인상률

입력 2017-07-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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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60원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이 두자릿수 인상률을 보인 건,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하루 8시간, 월급으로는 157만3천 원입니다.

인상률로 따지면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두자릿수 인상입니다.

어제(15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최종안으로 노동계의 시급 7,530원, 경영계의 시급 7,300원을 놓고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투표에는 노동계 위원 9명과 사용자 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표결 결과는 15대 12로 노동계 안으로 결정됐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이후 노동계와 사용자 측 모두 불만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주노총은 노동계가 요구했던 최저임금 1만원에는 많이 못 미친다며, 실제 생계비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중소 영세 기업을 외면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은 앞으로 열흘간의 노사 이의제기 기간 등을 거쳐 다음 달 5일까지 고용노동부 장관이 확정 고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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