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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사오보 추모 열기 ↑…부인 류사도 '인권' 상징으로

입력 2017-07-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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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시민 수천명이 지난 13일 타계한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를 추모하는 거리집회를 열었습니다. 중국 안팎의 추모 열기가 확산되면서,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가 인권운동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걸어갑니다.

수천명의 홍콩 시민들이 13일 세상을 떠난 인권운동가 류샤오보를 추모하는 집회를 어젯(15일)밤 열었습니다.

시민들은 홍콩 상업지구부터 중국연락사무소까지 촛불 행진을 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CNN과 AFP 통신은 이번 촛불집회가 역대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수 라우/홍콩 시민 : 추모집회에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중국 권위주의 체제가 아무리 강해도 류샤오보 추모집회에 나오지 않는다면 홍콩에는 희망이 없어요.]

이런 가운데 류샤오보의 부인 류사가 중국 인권운동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부인 류샤가 가택연금 상태가 아니라 자유로운 상태라고 밝혔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정확히 류샤가 어디에 있는지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방 인권단체들은 부인 류사의 중국 출국을 중국 정부가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류샤오보 추모가 확산되면서 중국 당국이 류샤오보의 부인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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