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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류샤오보 사망…중국 정부 비판 목소리도

입력 2017-07-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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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가 어제(13일) 오후 숨졌습니다. 중국 평화와 민주주의의 표상인 류샤오보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가 애도하는 가운데, 류샤오보가 서방에서 치료받는 것을 막았던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가 병원에서 투병한 지 한 달여 만에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텅 유에/류샤오보 주치의(현지시간 13일) : 류샤오보가 오후 5시 35분 사망했습니다. 가족들이 그가 숨을 거둘 때 함께 했습니다.]

류샤오보와 그의 가족들을 감시해 온 중국 사법 당국은 "병원에서 간암 치료를 받아 온 류샤오보가 지난 10일부터 중태에 빠졌고, 어제 오후 다발성 장기기능 상실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사범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대학 강의를 했던 류샤오보는 1989년 6월 4일 톈안먼 민주화 운동을 기점으로 인권운동에 헌신했습니다.

2008년 12월 세계인권의 날에 공산당 일당체제 종식을 요구한 '08헌장'을 발표하면서 국가전복선동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후 교도소 수감생활을 해왔고, 2010년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류샤오보는 투병 과정에서 서방으로 출국해 치료받기 원했지만 중국 정부는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노벨위원회는 "중국 정부가 그의 조기 사망에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유엔인권대표도 애도를 표하며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의 가택연금을 풀어주고, 원하는 곳에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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