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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엘프 고마워" 은혁 제대날 벌어진 슈주 5인 팬미팅 [종합]

입력 2017-07-12 08:53 수정 2017-07-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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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엘프 고마워" 은혁 제대날 벌어진 슈주 5인 팬미팅 [종합]
[현장IS] "엘프 고마워" 은혁 제대날 벌어진 슈주 5인 팬미팅 [종합]


"우리는 슈퍼주니어 예요!"

슈퍼주니어 은혁 제대에 멤버와 팬들이 모였다. 팬들은 해외 곳곳에서, 이특 신동 예성 동해는 강원도 원주까지 내려와 뜻밖의 슈주 유닛 팬미팅이 성사됐다.

은혁은 12일 강원도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갖는다. 슈퍼주니어 중 7번째 군필 멤버다. 소속사에 따르면 스케줄이 되는 이특, 신동, 예성과 말년 휴가를 나온 동해는 은혁 전역을 직접 축하하고자 부대 앞에 왔다. 폭염특보도 은혁을 향한 마음을 막을 수 없었다.

슈퍼주니어 등장에 팬들은 환호를 이어갔다. 이특은 "팬 여러분들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복무 중인 동해의 짧은 인사에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팬들에게 감동했다는 말을 남겼다.

그 시각 등장한 은혁은 동해 이특 예성 신동과 차례로 포옹하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격한 포옹으로 웃음꽃이 피었다.

은혁은 전역신고로 가장 먼저 입을 뗐다. 이어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 지금 너무 오랜만에 카메라를 받아서 정말 너무 떨린다. 전날엔 잠을 설쳤다. 긴장이 됐다. 이렇게 많이 오실 줄은 몰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동은 "많은 사람이 오길 원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은혁은 웃으며 "맞다. 그러긴 했는데 전날 팬들이 밤새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걱정도 됐다. 비도 다행히 오지 않아서 조금 마음이 놓였다"고 덧붙였다.

은혁은 "오늘 초복이니 멤버들에게 삼계탕을 쏘겠다. 다같이 맛있게 먹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힘이 됐던 사람에 대해선 "팬들의 편지를 굉장히 많이 받았다. 팬 분들께 가장 먼저 힘이 됐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걸그룹 질문에는 "TV의 고마움을 느꼈다. 수많은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들을 보며 힘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특은 "동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은혁은 "제 뒤로 동해 시원 려욱 규현이 남았는데 남은 멤버들 모두 건강하게 마쳤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특은 팬들에게 "우리 좋은 날만 남았다"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장IS] "엘프 고마워" 은혁 제대날 벌어진 슈주 5인 팬미팅 [종합]


2005년 1집 앨범 '슈퍼주니어 05'로 데뷔한 수퍼주니어는 멤버 재편을 거쳐 지금의 11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특 희철 예성 강인 성민 신동은 군 의무를 다하고 복귀했고 동해는 7월에, 시원은 8월에 나올 예정이다. 려욱은 2018년 7월 10일, 규현은 2019년 5월 24일에 군 복무를 마친다.

현재 슈퍼주니어가 닥친 상황은 한마디로 만감이 교차한다. 2년 만에 컴백을 선언하고 기뻐야할 시기지만 멤버들 사정이 여의치 않다. 음주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강인과 팬과의 불통으로 보이콧 사태를 겪고 있는 성민은 이번 활동에서 제외됐다. SM타운라이브에서 희철, 이특, 신동, 예성 네 멤버만이 올라 보이콧 사태에 울컥해 착잡한 신경을 드러낸 바 있다. 동시에 "13년 동안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고맙다. 입구는 있어도 출구는 없다"며 앞으로 팬들과 많은 시간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은혁은 "슈퍼주니어가 사실 최다멤버로 데뷔를 했는데 그날은 가장 적은 4명으로 올랐다. 울컥했다. 사실 누구나 다녀올 군대를 성실하게 하고 있는 거라,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빨리 제대를 해서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와야겠다는 마음이었다. 형들이 든든하고 고마웠다. 넷이서도 무대를 채워줬다는 것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역하는 은혁과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경찰홍보단에서 제대하는 동해는 첫 행보로 팬미팅을 예정했다. 23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슈퍼주니어 D&E 팬미팅 'Hello Again'을 열고 팬들과의 애틋한 시간을 갖는다.

은혁은 "우리 팬미팅이 있다. 동해와 함께 팬들과 좋은 시간 보내려 한다. 우리 또 SM타운라이브 공연도 있으니 계속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건강하게 또 보자"고 끝인사를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8월 시원까지 제대하고 10월 7인조로 컴백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사진=박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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