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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스캔들' 핵심 인물로…트럼프 장남도 청문회 서나

입력 2017-07-11 22:36

트럼프, 장남 연루되자 "코미가 기밀 유출"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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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연루되자 "코미가 기밀 유출" 화살

[앵커]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트럼프 대통령의 큰 아들이 결국 의회 청문회에 서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러시아의 팝스타 에민 아갈라로프.

4년 전, 그의 뮤직비디오에는 트럼프가 카메오로 출연했습니다.

에민의 홍보 담당자는 에민이 지난해 6월 힐러리의 약점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러시아 측 로비스트와 트럼프 주니어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를 시인했습니다.

의혹이 커지자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를 통해 조만간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장남마저 러시아 스캔들에 휩쓸리자 트럼프는 제임스 코미 FBI국장이 언론에 기밀을 유출한 게 오히려 문제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부대변인 : 트럼프 주니어는 선거에 영향을 끼칠 그 누구와도 공모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측 로비스트로부터 받을 정보의 출처는 러시아 정부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제3자로부터 받았다고 추가 폭로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의 로비스트를 크렘린궁의 대리인으로 판단했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가 '가짜뉴스'의 선봉으로 지목하는 뉴욕타임스의 이번 보도로 러시아 스캔들을 둘러싼 트럼프 정권과 미 언론 간 공방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영상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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