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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배급사도 외면..개봉 9일 만에 353개로 확 줄어든 스크린 수

입력 2017-07-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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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배급사도 외면..개봉 9일 만에 353개로 확 줄어든 스크린 수

관객들에 이어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도 '리얼'을 외면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리얼'(이사랑 감독)은 개봉 9일 만인 5일 스크린 수가 확 줄었다. 개봉 당시 970개로 스타트해 개봉 첫 주말 679개까지 스크린 수가 줄더니, 5일엔 스크린 수가 353개까지 떨어졌다.

'리얼'은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은 덕에 스크린 수 970개를 확보하며 화려하게 개봉했다. 하지만 점점 떨어지는 예매율과 좀처럼 늘지 않는 누적 관객 수 때문에 스크린 수가 급격히 줄었다. 이런 까닭에 배급사도 '리얼'의 흥행이나 박스 오피스 순위 역주행을 포기하며 개봉 2주 차에 스크린 수가 급격히 줄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리얼'이 아무리 개봉 2주 차라 할지라도, 예매율이 떨어지는 상황에 스크린을 많이 확보하는 건 힘들다"고 전했다.

'리얼'은 언론시사회 때 공개하자마자 혹평을 받았다. 신인 감독 이사랑이 제작비 115억원으로 습작을 했다는 평까지 나왔다. 극 중 1인 2역과 파격 노출신, 과감한 액션신 등에 도전한 김수현은 열연했지만 영화의 완성도 때문에 혹평이 끊이지 않았고 예매율은 하향세를 그렸다. 개봉 9일이 지나도록 누적 관객 수 42만6504명만 동원했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아직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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