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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불러달라"…40대 남성, 엽총 들고 '아들 인질극'

입력 2017-07-0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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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도착한 소식입니다. 경남 합천에서 40대 남성이 이혼한 전 부인을 데려오라며 아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아직도 상황은 그대로 인가요?

[기자]

네, 현재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곳은 경남 합천의 황매산 터널 안입니다.

오후 6시부터 이곳에서 41살 김 모 씨가 9살 아들을 인질로 잡고 3시간째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씨는 오늘 오전 9시 30분쯤 경남 고성의 초등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와 자신의 트럭에 태웠습니다.

이후 진주의 한 지구대에 보관하고 있던 엽총을 찾아 합천으로 이동했습니다.

김 씨는 이혼한 전 부인 39살 이모 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아들과 함께 죽을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위협을 느낀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그때부터 김 씨를 추적했습니다.

김 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한 경찰이 미리 황매산 터널을 통제했고, 현재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씨는 전 부인 이 씨를 데려오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김 씨가 엽총으로 아들을 위협하지 않도록 계속 설득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엽총은 어떻게 가져간 것이고, 실탄은 갖고 있는 건가요?

[기자]

김 씨는 유해조수 포획단 일원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유해조수 포획단은 경찰서별로 유해 야생동물 포획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포획단 소속이 되면 엽총을 소유할 수 있고, 평소에는 지구대에 맡겨 놓습니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말까지가 유해조수 구제 기간이어서 포획단원들은 수시로 지구대에서 엽총을 가지고 활동을 나가 활동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김 씨도 지난 1일 지구대에 맡겨놓은 엽총을 오늘 아침 찾아간 건데요, 다만 실탄은 개인이 소지하는 것이어서 경찰도 김 씨가 실탄을 가지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개인이 소지하는 것이라면 지금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군요. 혹시 상황 변화가 있으면 뉴스 끝나기 전에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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