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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력수급 차질 없다"…올해 말 8차 계획 확정

입력 2017-06-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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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신규 원전의 건설공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데 대해 예산 낭비 논란부터 전력 수급 우려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죠. 그러자 청와대가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전력 수급에 차질 없도록 계획을 수립 중이니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30% 가까운 공정률을 보여온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추가 설명을 내놨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결정과 관련해 우선 "원전에 대한 대통령과 우리 사회의 고뇌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력수급 차질과 전기요금 인상 등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건 다른 저의가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탈원전 정책 비판 여론에 대한 반박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여론을 듣는 공론조사 이후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전력 수급에도 차질이 없는 선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그게 곧 청와대가 결정해놓은 그림이 있다는 건 아니란 점을 강조한 겁니다.

한편 청와대는 원전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대통령 직속으로 전환해 위상을 강화하고, 탈원전 정책의 세부 내용 등을 포함한 8차 전력수급계획을 올해 말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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