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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사드' 꺼낸다면…청 "구체적 대화는 안할 것"

입력 2017-06-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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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사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공식 의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죠. 청와대는 돌발질문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지만 사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대화는 가급적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가 밝힌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는 '한미동맹 발전방안'과 '북핵문제 해결방안'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당면과제들 중 '사드'는 공식의제는 아니지만 정상 간 논의가 될 가능성이 있는 주제라고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너무 구체적인 대화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걸로 보고 있다"며 "가급적 꺼내지 않는 게 또 우리의 전략일 수 있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전직 주미대사들이 만난 자리에서도 사드 관련 논의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이 나왔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공감대를 표하는 그런 수준에서 답변을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그런 구체적 제안들 이런 것들이 있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사드 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환경영향평가 실시는 국내적 적법 절차의 문제로서 사드 배치 결정의 취소나 철회를 의도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중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문제를 먼저 꺼내면 준비한대로 대응하겠지만 문 대통령이 먼저 사드 문제를 언급하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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