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송영무, 이번엔 STX와 율촌 연루된 '1인 3역' 의혹

입력 2017-06-26 20: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국면이 다시 시작됩니다. 야당은 특히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극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송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해군 참모총장일 때 방산업체로 지정된 회사가 나중에 방위사업청과 소송에 휘말리자 또 다시 송 후보자가 고문으로 있던 법무법인의 변호를 받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청문회에서는 '방위산업체와의 커넥션 의혹'이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STX조선은 송 후보자가 해군참모총장이던 2007년 9월 방산업체로 지정돼 각종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후 송 후보자는 2008년 3월 전역했고, 2009년 1월부터는 법무법인 율촌에 고문으로 취업합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STX는 방사청으로부터 소송을 당했을 때 변호를 율촌에 맡깁니다.

당시 송 후보자는 율촌에서 상임고문으로 월 3000만 원의 자문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앞서 송 후보자는 국방과학연구소 ADD의 정책위원일 때 발주했던 사업과 관련해서도, 과징금을 받은 LIG넥스원이 율촌에 변호를 맡긴 걸로 확인돼 같은 의혹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송 후보자가 고액 자문료를 받은 배경이 현역일 때 맺었던 방위산업체와 커넥션 때문이 아닌지 소명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송 후보자 측은 "방산업체 지정 자체가 참모총장의 권한이 아니다"며 "STX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기사

인사청문회 3R…야, 김상곤·송영무·조대엽 공세 예고 송영무 후보자, '군납 비리 연루자' 2명 직접 추천까지 송영무 '방산업체 논란'…발주·담합·변호 '이상한 고리' [단독] 송영무, 군납비리에 수사 아닌 '행정조치' 지시 송영무 '10억 고액 자문료' 논란…청문회 '검증 공방' 예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