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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13…육상 김국영, 2년 만에 100m '한국 신기록'

입력 2017-06-25 21:31

결승에선 10초07…강한 뒷바람 탓에 비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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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선 10초07…강한 뒷바람 탓에 비공인

[앵커]

우리나라 단거리 육상의 간판이죠, 김국영 선수가 자신이 가진 100m 한국 기록을 2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결승에선 기록을 더 당겼는데요. 강한 뒷바람 때문에 아쉽게 공인받지는 못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부터 김국영 앞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승선에 다가설수록 다른 선수들과 간격은 더 벌어졌습니다.

시원한 질주가 선물한 기록은 10초13. 한국 신기록이었습니다.

[김국영/광주광역시청 :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이 나올 것 같아요. 제가 스스로 뛰면서도 확실히 많이 바뀌긴 했구나라는 느낌을 받거든요.]

2010년, 서말구의 한국기록 10초34를 갈아치운 김국영은 한국 육상 100m 역사를 혼자서 쓰고 있습니다.

2015년 10초16을 찍은 데 이어 한국 기록을 2년 만에 0.03초 앞당겼습니다.

사실 10초13의 한국신기록도 김국영이 다시 바꿀 뻔했습니다.

대회 결승에서 10초07을 찍으며 우승했는데, 강한 뒷바람 탓에 한국 신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김국영은 한국신기록에도 8월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은 따내지 못했습니다.

한국 신기록 10초13은 세계대회 100m 출전 기준 기록인 10초12에 0.01초 모자랍니다.

김국영은 이틀 뒤 코리아오픈 국제육상대회에 출전하는데,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선 다시 한국신기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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