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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틸러슨 첫 통화…"사드 관련 민주적 절차 존중"

입력 2017-06-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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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사드와 관련한 한국의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어젯(22일)밤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틸러슨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나온 말입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간 첫 전화통화는 어젯밤 10시부터 약 25분간 이어졌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강 장관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겸해 이뤄진 이번 통화에선 주한 미군 사드 배치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강 장관은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 방침에 대해 "사드를 중단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담보하기 위한 내부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드와 관련한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투명성에 대한 국내적 수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한국 내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 비핵화에 북한 미래가 달려 있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두 사람은 사전에 만나 회담 의제 등을 최종 조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 장관은 정상회담 전에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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