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화문 시대'로 한 걸음 더…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

입력 2017-06-23 22: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968년 이른바 '김신조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통제됐던 청와대 앞길이 49년 만에 완전히 개방됩니다. 지금도 다닐 수는 있지만, 검문검색을 계속 받아야 했는데요,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자유롭게 언제든 갈 수 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이 바로 청와대 앞길입니다.

나무도 많고 길이 예뻐서 청와대 직원들 사이에선 산책로로도 유명한 길입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 청와대 경호관들이 배치돼 있습니다.

그동안 저도 이곳을 지나서 저 끝에까지 가려면 경호관으로부터 '어디에 가시느냐'라는 질문을 받아야 했었는데요.

앞으로는 누구나 이런 질문을 받지 않고 24시간 이 길을 지나갈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언제든지 이렇게 카메라로 청와대를 촬영하는 것도 허용됩니다.

인왕산에 올라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그동안 청와대가 권위주의적 공간이란 통념을 깨고, 광화문 시대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이미진/회사원 : 항상 개방돼 있다고 하니까 좋은 추억 많이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은영/예술가 : 여름이 되니까 가족들과 저녁에 올 수 있는 명소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서 좋게 생각해요.]

또 청와대 주변 5곳의 검문소에서 실시하던 차량 검문검색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경호에 지장이 있거나 테러 위협 상황이 발생하면 통행차량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문정인 특보 발언, 알고 보니 문 대통령의 '외교 전략'? "조국 수석 때리는 날"…대치 끝 소득없이 끝난 운영위 비서실장 주재 '인사추천위' 첫 회의…장관 인선 속도 문 대통령 인터뷰·웜비어 사망…한미 정상회담 영향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