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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채용 시장에…'장기 백수' 13년만에 최고치

입력 2017-06-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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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과 관련한 통계조사도 나왔는데요, 6개월이 넘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이른바 장기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13년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교 4학년인 김세론씨는 취업을 위해 2학기 째 졸업을 연기했습니다.

점심식사 후 회사 입사원서를 작성하거나 휴대전화로 취업박람회 소식 등을 검색하며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김세론/연세대 4학년 : (대선 후) 기대를 하기는 했는데 실제로 사실 와 닿는 것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통계청에 따르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는 지난달 12만명으로 전체 실업자 100만명 가운데 12%를 차지했습니다.

2004년 5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올들어 장기 실업자 비중은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정부가 공공부문 채용 확대와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나섰지만 민간 채용시장에서는 여전히 경기 흐름을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면서 고용 한파가 풀리지 않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취업 경쟁률은 35.7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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