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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드, 당초 합의는 올해까지 1기만 배치키로"

입력 2017-06-22 21:55

문 대통령, '로이터'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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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로이터'와 인터뷰

[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해야 하는데 그전에 급히 들어온 소식이 있어서 청와대 나가 있는 정제윤 기자 연결해서 조금 듣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 한 내용 중에 조금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고 하는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정제윤 기자 나와 있죠?

사드 관련 얘기인 것 같은데 어떤 얘기인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추가로 나온 내용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2일) 로이터 인터뷰에서 한반도 사드배치 과정과 관련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치가 앞당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새롭게 나온 내용인데요.

문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 된 후에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원래 한국과 미국 사이에 사드배치 합의를 할 때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드 발사대 1기를 배치하고 그 다음에 5기를 내년에 배치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2기가 배치되어 있는데요. 원래는 1기만 배치하기로 되어 있는데 추가로 1기가 더 배치됐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문 대통령은 자신도 모르는 이유로 사드배치의 전 과정이 빨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당초 합의는 올해 말까지 1기를 배치하는데 갑자기 4월에 2기가 배치됐고 또 보고받은 바 없는 내용 중의 하나는 나머지 4기가 국내에 이미 들어와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 얘기는 지금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추가해드린 거고요. 그러면 이 문제가 당장 다음주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데 물론 사드가 지금 본격적인 의제로 잡히느냐, 안 잡히느냐는 좀 두고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사드 문제를 얘기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상황까지 로이터 통신하고 얘기했다면 이게 자연스럽게 한미정상회담에서 얘기가 나오게 되는 것 아닐까요?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기자]

이 부분에 대해서 청와대 관계자들은 조심하는 분위기인데요. 사드 같은 의제와 관련해서는 정상회담의 의제로는 적당하지 않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현재 인터뷰에서도 밝힌 만큼 사드 관련 내용이 아주 안 나오기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은 일단 지금까지 배치된 사드를 철거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합의를 얻겠다는 게 아니라 절차를 지킨다는 것인데 아마 오늘 나온 발언도 그 절차에 대한 발언의 일환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바로 나온 얘기이기 때문에 좀 더 분석이 필요할 것 같고요, 얘기의 배경은. 일단 알겠습니다. 나온 얘기 중심으로 전해드렸습니다. 다른 건 없죠, 정제윤 기자?

[기자]

일단은 여기까지 전해드리고 좀 더 나오는 소식이 있으면 추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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