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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배틀] 세계를 구하라…'트랜스포머' vs '더 서클'

입력 2017-06-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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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 볼 만한 영화와 공연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문화부 권근영 기자 나왔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안 나오는 동안 날씨가 많이 더워졌고요. 사실 영화관 같은 경우 날씨가 더워지면 많이들 찾잖아요.

[기자]

네, 여름이 극장가로서는 본격 성수기입니다. 그래서 더워진 날씨와 함께 대작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을 준비 중인데요.

이번 주엔 변신 자동차 로봇 '트랜스포머'가 오랜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 시리즈도 어느덧 10년을 맞았는데요. 다섯 번째 '트랜스포머', 함께 보시죠.

자동차 로봇의 지도자 옵티머스 프라임의 고향은 전쟁으로 폐허가 됐습니다.

고향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서며 인간에 맞섭니다.

영화는 아서왕이 살았던 고대 영국으로 시대를 거슬러 가고, 미국에서 아프리카로 대륙을 넘나들기도 하는데요.

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연출하며 한껏 스케일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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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영화는 '더 서클'입니다.

메이는 잘나가는 소셜 미디어 그룹 '서클'에 입사했는데요.

자신을 24시간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에 자원하며 승승장구합니다.

[메이(엠마 왓슨) 영화 '더 서클' : 지금 이 순간부터 제 모든 걸 공개할 거예요.]

하지만 사생활 공개로 가족과 친구가 위험에 빠지자 메이는 또 다른 결단을 내립니다.

영화는 투명 사회의 장점이 사생활 보호라는 가치보다 앞설 수 있을까 질문합니다.

[앵커]

볼만한 공연은 또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네, 실내악 앙상블 '디토'가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무대를 꾸몄습니다.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이었던 '포르테 디 콰트로'는 전국 순회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비올라 연주자 리처드 용재 오닐은 10년 전 젊은 남성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디토'를 결성했습니다.

이번 무대엔 대만계 바이올린 연주자 유치엔 쳉 등이 합류했습니다.

다음달 초에는 바이올린의 정경화와 협연을 하고, 음악극을 통해 '보는 클래식'도 실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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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팬텀싱어' 우승팀으로 이름을 알렸죠.

각기 다른 환경에서 노래하던 네 청년의 화음이 남성 사중창단의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23일 경남 창원에서, 24일엔 경기도 성남에서 공연을 이어갑니다.

[앵커]

영화도 공연도 볼거리 참 많은데, 마지막으로 전시 소개도 해 주시죠.

[기자]

프랑스 까르띠에 미술재단 소장품들이 서울에 왔습니다.

세계 미술계에서 활약 중인 작가, 스물 다섯 명의 100여 점을 선보입니다. 준비한 영상으로 전시 보시죠.

프랑스 작가 장 미셸 오토니엘의 거대한 목걸이는 영롱하게 아름답습니다.

호주 작가 론 뮤익의 커다란 여인상은 관객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듯합니다.

미국의 미디어 아트 '출구'는 인구이동에 따른 자연재해와 삼림파괴의 실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오늘날 미술 작가들의 관심사는 뭘까,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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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 태생의 화가, 박수근이 경북 경주로 갔습니다.

박수근은 경주 남산의 화강암 마애불처럼 질박하고 푸근한 그림을 많이 남겼습니다.

신라 문화에 관심이 많아 자주 경주를 왕래했고, 신라 토기와 석물을 탁본하기도 했습니다.

[윤범모/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전시총감독 : 박수근 당신께서 나의 예술의 뿌리는 신라 문화와 연결되어 있고, 특히 석조문화와 연결되어 있다고….]

이번 전시엔 '빨래터''김유신묘 십이지상 탁본' 등 100여점이 출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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