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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규 원전 백지화…월성 1호기 조기폐쇄 방침"

입력 2017-06-19 21:43 수정 2017-10-25 16:19

신고리 5·6호기는 사회적 합의 뒤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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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는 사회적 합의 뒤 최종 결정

[앵커]

우리나라 첫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가 가동 40년 만에 공식 퇴역했습니다. 관심은 대통령이 내놓을 탈원전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에 쏠렸는데, 또다른 노후 핵발전소인 월성 1호기는 조기 폐쇄,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은 '일단 유보'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는 탈원전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퇴역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신규원전 건설계획 전면 백지화,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방침을 밝혔습니다.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 가동을 연장하는 것은 선박 운항 선령을 연장한 세월호와 같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승격시키고 신재생에너지와 LNG 발전 등 원전을 대체할 청정에너지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 10기에 대한 폐쇄 조치도 제 임기 내에 완료하겠습니다.]

하지만 신고리원전 5, 6호기 건설 중단에 대한 결정은 일단 유보됐습니다.

현재 30%에 이르는 공정률과 투입 비용, 전력설비 예비율을 고려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계속 건설을 하겠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어 환경단체들은 대선 공약의 후퇴라며 반발했습니다.

반면 신고리 5, 6호기 부지 인근 울산 서생면 주민들은 계속 건설을 요구하며 행사장 밖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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