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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아파트값 한 달 새 억대까지…부동산 '들썩'

입력 2017-05-27 20:47 수정 2017-05-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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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겠다면서 이른바 11·3 조치를 내놓은 지 반년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잠시 멈칫했는데, 올초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달은 인상폭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최근 일주일 사이 0.3% 올랐습니다.

11·3 대책 직전인 지난 가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대선 직전 상승률과 비교하면 10배에 이릅니다.

올 초부터 소폭 오름세로 접어들긴 했지만 이번 달 유독 상승폭이 큽니다.

집값 상승을 이끈 건 재건축 시장입니다.

강남과 강동 지역 일부 재건축 단지는 한 달 사이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억 단위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내년부터는 조합원이 얻은 이익에 세금을 물리는 초과이익환수제도가 시행되기 때문에 이를 비껴갈 수 있는 일부 재건축 단지의 인기가 높아진 겁니다.

재건축이 이끈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새 아파트와 분양권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전문가들은 이같은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부동산 대출 상환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해 온 만큼 새 정부의 대응책에 따라 상승곡선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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