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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혜숙 "학생들의 지지, 이화 자존심 되찾아달란 염원"

입력 2017-05-26 21:47 수정 2017-05-26 22:08

"교수·직원·학생·동창 4자 대표 만나 학내 갈등·통합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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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직원·학생·동창 4자 대표 만나 학내 갈등·통합 논의할 것"

[앵커]

김혜숙 신임 총장을 직접 연결해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화여대 총장실에 카메라가 연결돼있습니다. 김혜숙 총장님, 안녕하십니까.

[김혜숙/이화여대 총장 :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당선 축하드립니다.

[김혜숙/이화여대 총장 : 감사합니다.]

[앵커]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지지가 압도적이었죠. 95.4%가 나왔는데 제자들이 이렇게 그야말로 몰표를 준 뜻,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혜숙/이화여대 총장 : 학생들의 뜻은 실추된 이화 이미지를 회복하고 잃어버린 그들의 자존심을 찾아달라, 그런 염원이 담겨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최순실 사태가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되기는 했지만 세상에 드러나게 된, 어떻게 보면 그 시작이 이화여대 사태에서였다,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혜숙/이화여대 총장 :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화 학생들이 그렇게 끈질기게, 어떤 순수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본관에서 그렇게 점거농성을 하지 않았었다면 지금 우리는 굉장히 다른 상황을 맞이했으리라고 봅니다.]

[앵커]

저도 그 청문회를 보면서 상당히 인상적으로 봤던 부분인데, 청문회장에서 시위 중인 학생들이 경찰에 끌려나가는 동영상이 나올 때 눈물을 흘렸던 장면을 많이들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학생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뉴스가 나오는데요. 학생들은 지금은 어떻습니까?

[김혜숙/이화여대 총장 : 아직도 좀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특별상담연구원을 모셔서 학생들을 지금 돌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이 좋아지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까 리포트에도 잠깐 언급을 하셨는데 이화여대가 오랫동안 어려운 일을 많이 겪은 뒤에 바로 취임을 하시는 건데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할 계획이십니까?

[김혜숙/이화여대 총장 : 일단 저희가 그 학내 신뢰 문화를 좀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수, 직원, 학생, 동창 이 4자 대표님들을 만나서 학내 이 갈등과 이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고 통합을 이룰 것인가의 방안을 좀 논의를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 금요일 뉴스룸은 좀 짧아서 시간상 말씀은 여기까지만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혜숙/이화여대 총장 :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혜숙 이화여대 신임 총장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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