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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온전한 형태 유해' 발견…옷·구명조끼도 함께

입력 2017-05-22 22:35 수정 2017-05-22 23:30

진도 앞바다 해저면서도 '소나' 활용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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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바다 해저면서도 '소나' 활용 수색

[앵커]

세월호 선체 내부 수색이 오늘(22일)로 35일째입니다. 작업종료 시간을 1시간 정도 남긴 오후 4시 40분쯤에 선체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상당수가 발견됐습니다. 1부 첫 소식으로 이 소식을 전해 드린 바가 있는데 다시 목포신항 연결해서 또 다른 소식이 있는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저희가 뉴스룸을 시작할 때 미수습자 추정 유해가 발견됐다고 전해 드렸는데 유해가 어떤 상태입니까? 해수부 발표로는 온전하다는 표현을 썼던데요.

[기자]

해양수산부 세월호현장수습본부는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유해가 발견됐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해수부가 이 정도의 표현을 쓴 것은 꽤 이례적인 일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여러 관계자들에게 추가로 확인을 해 보니까 두개골을 포함해서 신체의 대부분의 유골이 발견이 됐고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과 구명조끼도 발견됐다고 합니다.

앞서 발견 시각은 오후 4시 40분쯤입니다. 유해를 발견한 장소는 배 3층의 가장 꼬리 쪽, 선미 쪽의 좌현 쪽에 있는 4인실과 8인실 객실 밀집지역입니다.

지난 16일부터 이곳에서 수색이 진행이 됐는데, 전체 12m 길이입니다. 그중에서 8m가량을 수색 완료했고 앞으로 4m를 추가로 더 수색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얼마 남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유해 발견 소식이 전혀 나오지 않아서 가족들이 걱정이 꽤 많았습니다. 오늘 가족들 표정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이곳 목포신항 철제 담벼락 바깥, 부두 쪽이 유독 한적했습니다.

일부 미수습자 가족들은 몸이 안 좋아서 복용하던 약을 챙기기 위해서 안산에 간 상태였고 나머지 가족들 역시 일반인이나 저희 취재진은 접근할 수 없는 부두 안쪽에서 선체 수색 상황을 초조하게 지켜봤기 때문입니다.

하루 작업이 오후 6시에 끝났는데 말씀드린 대로 오후 4시 40분쯤에 갑자기 유해가 발견된 3층 선미 쪽에서 상황이 분주하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작업자들이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서 가족들도 무슨 일이 있는 것인지 초조하게 지켜봤다고 하는데요.

역시 가족들은 이 발견된 위치만 보고서는 누구라고 조심스럽게 추측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보도로 옮겨드릴 정확한 상황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DNA 분석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수색작업 현장도 같이 좀 보여드렸습니다. 오늘 유난히 좀 이가혁 기자하고 얘기하는 데 간격이 뜨는 편인데 시청자 여러분께서 양해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만 더 하죠. 유해가 발견된 구역에서는 내일도 계속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다른 구역에서도 동시에 작업이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3층 선미 객실 구역에서 추가로 유해가 있는 것을 확인은 했지만 더 수습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진흙이 상당히 많이 있고 쏟아지는 자재물이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쉬어가면서 수습을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오늘은 종료를 했고 내일 오전 8시 작업을 시작하는 대로 다시 한번 유해를 수습하면서, 또 추가로 수습하지 못한 것들이 더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수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선체가 가라앉았던 진도 앞바다 해저면도 상당히 중요한데 오늘 오후 1시 25분에 수중음파 탐지기 소나를 활용해서 다시 해저면을 훑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앵커]

거기도 기대를 해 봐야겠군요. 이가혁 기자가 목포신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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